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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소니 신제품 로드쇼 (대전) 후기

왕코브라 2016. 12. 4. 17:05



2016 소니 디지털 이미징 신제품 지방 로드쇼 (대전) 후기

A99II, A6500, RX100V, FDR-X3000 등 간단 후기


(모든 사진은 누르면 1400px로 커집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일이 바빴던 가운데 소니에서 지방 행사로서 요근래 발매된 A99II, A6500등 몇개의 신제품에 대한 소개 및 체험을 위해 지방 로드쇼 준비해서 저도 갔다왔습니다. 대부분의 카메라 업체에서 신제품 발표회등을 서울에서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소니에서는 지방의 사용자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해주는 걸 보면 지방 사용자들도 여러모로 신경을 쓴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로드쇼는 부산,대구,광주에 이어 마지막 지방행사로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회관 대덕홀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전체적인 순서 아래와 같이 구성됩니다.

 

1. 행사장 분위기

2. A99II

2-1. A99II 세미나 내용

2-2. A99II 간단 체험기

3. A6500

3-1. A6500 세미나 내용

3-2. A6500 간단 체험기

4. RX100V

4-1. RX100V 세미나 내용

4-2. RX100V 간단 체험기

5. FDR-X3000 살펴보기

6. 럭키드로우 및 기타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던 행사였습니다. 새로운 신제품에 대한 소개와 체험을 할수 있다는 것 그리고 푸짐한 경품 추첨과 함께 참가한 모든 분들께 유용한 칼자이너 클리너, GM머그컵 등의 기념품이 주어진 행사였습니다. 저 또한 A7R II + FE24-70GM 조합을 메인으로 사진 생활을 하는 아마츄어 사진가로서 출시된 신제품과 특히 향후 소니에서 출시될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1. 소니 DI 로드쇼 행사장 분위기




정심화국제문화회관은 충남대학교 내부에 있는 건물로 주로 연극이나 콘서트등의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그중 별관 건물에 있는 대덕홀은 처음 와봤는데 의외로 아래와 같이 넓은 행사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입장이 시작되고 들어와서 전체적인 전경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내용을 경청(?)하기 위해 맨 앞쪽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다과와 오늘 발표될 신제품들 및 여러 소니 디지털 이미징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외식의 소니 답게 여러가지로 다과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게 마음에 드네요. 신제품 발표회처럼 스테이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방 행사인 로드쇼에서 이정도면 아주 훌륭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세지빵부터 여러가지 샌드위치과 빵, 쿠기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배가 다소 부른 관계로 마지막에 남은 샌드위치를 싸와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한켠으로 준비된 신제품 체험 부스에는 세미나 시작전 부터 많은 분들께서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보고 계셨습니다. 오늘 주로 소개될 A99II, A6500, RX100V, FDR-X3000등을 비록해 기존 E마운트 바디인 A7R II, A7S II, 각종 GM렌즈, XPERIA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품을 만져보다가 오후 2시부터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로드쇼의 일정을 설명해주시는 소니코리아 직원분



세미나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이후에 소니코리아 DI파트 배지훈 부장님의 로드쇼 소개를 소개했습니다. 아래는 배지훈 부장님의 소개 영상입니다. 소니에서 생각하는 지방 로드쇼의 의미와 오늘 소개될 신제품들에 대한 내용을 말씀하시네요. 지방 거주자로서 직원분들은 주말에 일하느냐 정말 힘드시겠지만 한편으로는 신경써주셔서 고맙기도 합니다. 영상은 고화질인 4K로 촬영되었으니 전체화면에 화질을 2160p로 높여서 보시면 좋습니다.




2-1. A99II 세미나 내용



일단 간단하게 A99II를 소개드리면 정말 오랜만에 나온 A마운트 풀프레임 DSLT바디이자 플래그쉽 기종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세미나 내용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후 제품들에서도 그렇지만 뻔한 내용은 빼고 제 생각에 중요하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99II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맡으신 소니코리아 관계자 분입니다. 소개 이후 암전이 된 상태에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고, 좀 옆쪽 자리에 앉아 찍어서 왜곡이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A99II는 어떻게 보면 과도기적이었던 DSLR과 미러리스 사이의 DSLT바디로 나왔던 제품으로 현재 시장의 패러다임 자체가 미러리스가 주류가 되고 있는 만큼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하시던 분들을 위한 의리(義理)의 카메라라고 할만합니다. 2012년 이후로 소니의 A마운트 FF카메라는 출시가 된적이 없으므로 최신 센서의 성능을 누리려면 LA-EA3,4 등을 이용해 A7시리즈 바디에서 울며겨자먹기로 (A7R II는 그나마 괜찮았습니다만) A마운트렌즈들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었죠.


시장성이 사실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는 A마운트 시스템 유지를 위해서 카메라를 새로 내어주는 것 자체가 소니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제품의 출시자체에 박수를 칠만 합니다.



간단히 A99II의 특장점들을 요약해놓은 페이지입니다. 기존 위상차 방식의 AF도 동시에 사용가능하며, 더불어 A7R II에서 검증을 받은 최신 4,240만화소 센서와 고속 촬영과 반응성 개선을 위한 Front LSI탑재, 거기에 5축 손떨림 방지 및 4K 촬영이 가능한 A마운트 카메라입니다.




여러가지로 설명을 해주셨지만 A99II에서 가장 신기한것은 하이브리드 위상차 AF시스템입니다. 보통의 미러리스에서 하이브리드 AF는 대개 촬상면 콘트래스트AF와 위상차AF를 더해서 초점을 맞추는 것을 의미하는데, A99II는 여기에 더해서 미러에서 반사된 빛을 사용하는 위상차AF까지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한된 면적의 촬상면 위상차 소자보다는 전용센서가 성능이 뛰어나겠지요. 개인적으로 더 기대되는 것은 A99II의 반투명 미러 AF모듈을 사용한 LA-EA어댑터가 A7시리즈를 위해서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소니의 기존 카메라들에서는 A7S정도를 제외하고는 EV-2 정도의 저조도 검출력을 보여줬는데 A99II는 EV-4정도까지 보조광 없이 무리없이 AF가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스펙상으로는 타사의 플래그십 바디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까지 전반적인 AF성능이 올라왔습니다. 일단 넓은 커버리지와 저조도 검출력은 칭찬할만합니다.



장착된 센서의 부분은 A7R에서 이미 설명되었던 부분이라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소니의 신제품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하나같이 Front-end LSI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프로세서의 부담을 일정부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하드웨어로서 카메라의 연속 촬영이나 리뷰들에서 기존의 소니 제품들과는 다른 쾌적함을 선사해줍니다. 



사실 기존의 A7R II에서도 16비트 프로세싱이 되긴 했습니다만 Front-end LSI를 통해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고 이해하는 편이 맞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이미지 자체는 ADC의 성능에 따라서 프로세싱 되므로 통상적으로 16비트이상의 양자화 (quantization)는 필요가 없긴합니다. 



고감도 역시 pre-processing으로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반투명 미러로 인한 광손실이 있고 이는 절대적으로 고감도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을 어느 정도 만회한 것 같습니다. 




Front-end LSI는 여러모로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미지 처리를 고속화하는데 쓰인듯 합니다. A7R와 같은 4,240만화소임에도 12연사가 가능합니다. 사실 연사속도 자체는 현세대 플래그십 카메라등에서도 10연사 이상이 가능하지만 화소수가 보통 2,000만화소 이하로 좀 차이가 있죠. 아무튼 센서에서 뽑을 수 있는 초당 데이터는 거의 가장 많은 것 같네요.



센서에서 뽑아져 나오는 데이터는 초당 5억화소로 캐논이나 니콘의 플래그십인 1DX II, D5등을 압도합니다. 물론 저장이 그만큼 받쳐줘야하긴 하겠지만서도 센서에서 리드하는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볼수 있겠네요.



버퍼로의 처리속도도 향상되었지만 버퍼자체도 증가해서 풀버스트 연사시에도 최대 5초간 지속이 가능합니다. 연사속도가 절반도 안되는 A7R II보다 훨씬 지속시간이 기네요. A7R II 사용자로서는 눈물이 나는 부분입니다. ㅠㅠ Front-end LSI도 좀 달아주고 버퍼도 늘려주면 좋았을 것을... 




위에서 보시다시피 트래킹 능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저렇게 날라다니는 새를 쫒아가는건 쉬운 일이 아닌데 정말 많이 발전했네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메모리로의 저장 속도가 센서의 읽는 속도를 받쳐주지 못해 연사 지속력이 아쉽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하이엔드 카메라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RAW연사가 가능합니다. 옆에 나온 캐논 5DM4, 니콘 D810 등이 20매 가량 RAW연사가 되는데 이에 2배 가까운 RAW연사가 가능합니다. 물론 더 높은 화소로 말입니다.





추가적으로 5축 손떨림 방지 장치가 A99II에도 장착이 되었습니다. 이미  A7시리즈에서 검증이 된 것이고 바디 사이즈도 A7시리즈보단 여유가 있으니 소니로서는 어렵지 않게 구현을 했을 것 같네요. 위의 사진들과 같이 핸드 헬드로 저속셔터 촬영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위에서 2번째는 1/2s (발표자분께서 직접 찍으셨다고...), 3번째는 1/8s로 상당한 저속셔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상역시 센서가 A7R II와 같은 만큼 화질상 크게 차이점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발열해소가 유리해졌는지 FHD 120fps 촬영이 가능해 5배 슬로우 모션등을 만들때 매우 유용합니다. 거기에 S-log3/S-gamut3 등의 컬러 프로파일이 추가되어서 추후의 그레이딩이 편리합니다. 고속 촬영 기능을 좀 더 활용하게 바디내부의 슬로우 모션 기능과 4K 포토캡쳐도 기존 A7R II등에서 제공되지 않은 기능이군요. 



굵직하게 바뀐 것들 의외에 소소하게 변화된 부분들을 살펴봤습니다. 일단 바디사이즈가 줄어서 A77II 급의 사이즈로 줄었습니다. 거기에 세로 그립도 A77II와 공유합니다. 일단 DSLR도 소형/경량화되는 것은 요즘은 추세지요.



셔터 유닛의 작동 보장 컷수도 30만회로 상당한 수준이며, GPS가 없어 헤드까지 풀 마그네슘으로 둘러져있습니다.



뷰파인더는 A7R II와 같은 수준으로 매우 넓은 크기를 보여줍니다. 3-way 틸트 디스플레이는 A99와 같이 건재합니다.



메뉴 구성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기존 바디들도 업데이트를 해준다고 해서 A7R II 사용자로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하이라이트 우선 측광이나, 측거점 연동 스팟 측광 등의 플래그십의 카메라에게 필요한 고급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노출을 측광 방식에 따라 offset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유용해보이는군요. AF조절이야 요즘 카메라들에서는 별로 어렵지 않겠습니다만 구간, 거리별로 AF세부 조절이 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영상 관련 기능도 있지만 잘 쓰지 않으니 패스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이 바로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기존의 삼성 카메라에서 해당기능을 선보인적이 있는데 GPS정보를 폰과 연동해서 지오태깅이 가능한 것으로 역시나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A-GPS의 보정도 받으므로 훨씬 정확하게 지오태깅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페이즈원의 캡쳐원 프로그램을 Express버전으로 제공하는데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정식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점도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트룸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해 쓰지 않지만 캡쳐원을 쓰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2-2. A99II 간단 체험기



A99II는 몇대가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 간단히 만져본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시간 자체도 넉넉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있어서 충분히 어떤 제품인지 전해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칼자이스 디스타곤 24mm가 장착된 A99II입니다. 확실히 예전 A99와는 다른 이상이 풍겨져 옵니다. A99와 같은 경우 지나치게 곡선이 많다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정도 깔금하게 정리된 것 같네요. A77II와도 헤드 부분은 꽤 다른 디자인입니다.



전면부 클릭/논클릭 다이얼입니다. A99II를 오래 만져본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치상 커스텀 기능의 할당을 통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로그립과 플래시까지 장착한 모습입니다. 나름대로 컴팩트(?)하면서도 위용이 있습니다. A77II와 세로그립을 공유하니 상대적으로 세로그립은 귀하기 쉬울 것 같아서 좋네요. 장착된 렌즈는 24-70ZA, 칠공자라고 불리는 렌즈입니다. 제가 요즘 FE2470GM만 쓰다보니 의외로 작아보입니다.




프로포토의 air remote를 통해서 12fps 고속연사시 발광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런건 처음봐서 확실히 조명 시스템도 무지막지하네요. 대충 보시면 아시겠지만 5~6초 가량 촬영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버퍼의 용량이 꽤 많아져서 A7R II에서는 상상도 못하던 촬영이 가능하네요.  



추가적으로 버퍼가 꽉 찰 때까지 촬영을 한 후에도 재촬영이나 리뷰 진입이 바로 가능합니다. 바로 먹통이 되는 이전 바디들과는 가장 큰 차이점 같네요. 추가적으로 리뷰화면에서 현재 버퍼에 남은 사진의 숫자를 표시해주는 것도 아주 쓸모있습니다.




그외 A마운트, E마운트 모두 렌즈 자체도 많아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500G는 사실 이제까지 국내에 1대만 팔린 렌즈인데 500G도 샘플로 볼수가 있네요. 가격은..., 사실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런 렌즈가 있다면 렌즈를 위해서도 A99II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 같네요.



3-1. A6500 세미나 내용



소니의 플래그십이라고 할 수 있는 A99II에 대한 세미나가 끝나고 다음 순서로는 APS-C크롭 미러리스의 최신 기종인 A6500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올초에 A6300이 출시가 되어서 모델 체인지가 좀 빨랐던 감이 있습니다만 단순한 후속이라기 보단 상위 기종이라고 생각될만큼 많은 기능이 추가/개선된 기종이 A6500입니다.



A6500은 이준택 프로덕트 매니저께서 발표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징적인 부분들을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사실 6300을 베이스로 발전한 기종인 6500인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A99II와 마찬가지로 Front-end LSI가 들어가서 전체적인 쾌적함과 연사시 버퍼가 여유로워졌으며, 그렇게 바라던 터치스크린과 5축 손떨림 장치가 들어갔습니다. 사실 가격이 6300에 비해서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만 제가 6300을 샀으면 그 가격을 보고서라도 너무 많이 바뀌어서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센서는 6300과 100% 동일합니다. 구리배선을 통한 향상이 주이득인데 A7R II, A99II, NX500등과 같은 BSI구조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NX500이 시장에 남아있었으면 BSI구조까지도 채택했을 것 같긴합니다. 그래도 현시점에서는 X-T2등의 후지쪽에서 쓰는 센서를 제외하면 APS-C에서는 최상급의 성능을 가집니다.



노이즈 성능이 향상이 되었는데 A99II는 반투명 미러가 없어서 공정비교가 안되었는데 A6500은 A6300과의 성능을 비교해보면 이 Front-end LSI의 노이즈 저감에 대해서 향상폭이 보이겠네요.



A6000이후 소니에서 밀고있는 4D 포커스입니다. 당시에는 사실 위상차 AF 측거점과의 연동으로 동체추적이 되는것 만해도 나름대로 신선했던 기억이나네요. A6500에서는 더욱 더 발전했습니다.






특징적인 면을 살펴보면 425포인트 측거점은 촬상면을 꽉 채웁니다. 원샷 AF의 경우는... 사실 파나소닉이나 올림푸스만큼 빠른지는 사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충분히 엄청나게 빠르긴 합니다. 거기에 특징적으로 동체추적시 AF포인트를 좀더 밀도있게 피사체를 추적하는데 사용이 가능해진 점이 개선점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터치 스크린이 들어가고 이를 통해서 AF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게되었네요. 정말 엄청난 요구가 빗발쳤던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소니는 전반적으로 발매하는 모든 카메라에 (단가가 안맞는 경우를 제외하곤) 터치 스크린을 넣어주면 좋겠네요. 오히려 요즘은 보수적이었던 캐논과 같은 전통적인 DSLR제조사도 터치를 넣어주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는 좀 느린 느낌이네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연사 버퍼... 예전 A6000체험단으로도 활동했었고 A6300도 얼마간 사용했었습니다만 RAW 20매 JPG 70매 정도의 작은 버퍼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RAW 20매 정도의 연사버퍼가 나쁜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아무튼간 이제는 JPG 307매인걸 보니 속이다 시원하네요. 아마 단순히 환산해봐도 RAW촬영도 70~80매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거의 예전 세대의 플래그십 카메라들 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부분은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더불어 2세대 A7시리즈에 탑재되었던 5축 손떨림 방지 장치가 들어갔습니다. 크기는 더 줄이고 성능은 살짝 올라간채로 말이죠. 거기에 부피가 전혀 늘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드네요. 어떻게 보면 6300과의 가장 큰 하드웨어상의 차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칼이사(SEL24F18Z)와 같은 렌즈에서도 손떨림 방지를 사용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외의 개선점으로도 A99II와 같이 셔터유닛 내구성 개선등이 여러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일 수 있지만 나름대로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그립부의 모양은 A7 II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디자인적으론 이전 디자인이 좋은데 잡기에는 더 편하겠네요. 



A99II와 거의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A99II에서 설명 드린 부분과 같이 여러 개선점이 있습니다.



3-2. A6500 간단 체험기



A6500은 세미나가 끝난 이후에 잠깐 체험을 해봤습니다. 간단하게 제품 사진과 연사 버퍼등을 한번 확인해보시도록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A6300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셔터가 위치한 그립부의 다소간의 변화와 커스텀 버튼이 상단에 1개 더 추가된 점이 눈에 띕니다.



상단부입니다. 두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존 A6000, A6300시리즈와 거의 동일합니다. 손떨림방지 장치가 들어가도 늘어나지 않은 두께는 칭찬할만하네요. (아니 그럼 기존에는 그만큼 공간이 남았던 건가...?)



후면부는 일부 레터링을 빼곤 A6300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99%정도 동일합니다. 그나저나 16:9 디스플레이는 여전하네요. 개인적으로 3:2혹은 4:3 디스플레이가 사진기에는 더 맞다고 생각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뷰파인더의 위치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RX처럼 팝업으로 하고 처리를 해도 될 것 같기도합니다.



플래시와의 매칭입니다. 사실 미러리스가 외장 플래시하고 어울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이 경우는 그나마 외장 플래시가 작아서 괜찮게 보이네요. 위아래 끄덕끄덕 좌우 도리도리 다 지원되는 플래시인 것 같습니다.



A6500의 연사 테스트입니다. Hi+상태로 초당 14연사인데 버퍼가 상당히 큰것으로 보입니다. 대충 250장 정도 찍은 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 버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정도면 본격적인 프레스 촬영을 나가도 버퍼용량만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을 것 같네요. 촬영 이후에 재촬영 및 리뷰에 바로 진입이 가능하고 현재 버퍼에 남은 사진 숫자를 표시해주는 것도 A99II등과 같은 기능으로 마음에 듭니다.



4-1. RX100V 세미나 내용



어쩌다 보니 행사 후기가 굉장히 길어지네요. 오늘 로드쇼에서 3번째로 소개된 제품은 소니 RX의 상징과도 같은 RX100시리즈의 최신작인 RX100V입니다.



아시다시피 RX시리즈는 풀프레임기종인 RX1 시리즈, 그외 1인치 센서를 사용한 RX10/RX100시리즈가 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APS-C 센서를 채용한 RX시리즈도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소식이 없습니다. 아무튼간 RX시리즈 중 가장 히트를 한 것은 바로 RX100시리즈였습니다. 거의 이 기종인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센세이셔널 했죠. 상대적으로 큰 센서임에도 주머니에 들어가는 휴대성으로 주목받았죠.



하이엔드 카메라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중 RX시리즈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죠. 2위 업체와는 규모로 3배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물론 이후로 소니 이외 니콘, 파나소닉, 캐논 등도 1인치 센서 카메라로 시장 진입을 했지만 RX시리즈의 아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일 겁니다.




그리고 마침내, RX100V가 RX의 최신작으로서 등장합니다. 간단하게 차이점을 말씀드리면 위상차 AF의 도입과 더불어 앞서 A99II, A6500등과 같이 Front-end LSI의 장착으로 이전작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여줬던 '속도'라는 측면에서 더욱 더 일신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RX100V를 세줄요약하면 위의 슬라이드와 같습니다. 첫번째 위상차AF 가능, 두번째 AF속도의 획기적 개선, 마지막으로 동체추적이 가능한 24연사 입니다. RX100IV도 더 집어넣을 기능이 없을 것 같았는데 정말 RX100시리즈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어보는 것 같네요. (아 터치는 안들어갔습니다. RX100VI를 위해 남겨놓았나?!)



위상차 포인트는 총 315개로 A6500보다는 적지만 이 정도만 되도 사실 충분히 촬상면 전역을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거기에 콘트래스트AF 포인트도 25개로 A7시리즈 등에서 활용된 하이브리드 AF가 RX100시리즈에서도 가능합니다.



하이브리드 AF의 활용으로 AF-C모드로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출시 이전에 A7R2, A6300등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동체추적을 하는 네모난 측거점을 RX100V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기존의 RX100IV에서는 사실 Lock-AF로 물체를 인식은 했지만 동체추적이라고 불릴만한 기술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RX100V는 동체추적이 빠릿빠릿하게 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점이 또하나 있는데 4K촬영시에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는데 이 하이브리드 AF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AF는 기존 A7시리즈등에서와 마찬가지로 위상차 AF로 대충 AF를 잡고 마지막에 파인튜닝을 콘트라스트AF를 통해서 하게됩니다. 워블링을 최대한 줄여줬으면 했는데 이번에 실제로 RX100V를 만져보니 RX100IV보다 훨씬 빠른 AF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DoF(심도범위)가 넓은만큼 대형 센서 카메라들에 비해서는 AF 속도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D램 장착 적층 센서 + Front-end LSI의 조합덕분인지 초당 24연사로 동체추적이 가능합니다. A99II와 마찬가지로 초당 5억화소에 가까운 처리량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역시 버퍼도 넉넉하여서 150매 가량 연속촬영이 가능합니다. 대락 6초가 24연사를 할수가 있는 것이지요.



또한 반가운 점은 연사시에도 무음 셔터가 사용가능합니다. 기존의 사일런트 셔터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A7R II등이 있었는데 연사가 안되고 RAW색비트숫자가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패널티는 모르겠지만 RX100V에서는 연사중에도 무음촬영이되서 활용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이네요.



더불어 이번에 방수 하우징이 출시가 되었는데 40m까지 방수를 보장하고 가격이 무엇보다 정식 출시가 30만원대 중반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RX100IV를 쓸때 세부 호핑투어를 갔었는데 제대로된 방수하우징은 50만원 이상해서 그냥 저렴하게 방수팩 3만원짜리르 샀었는데 소니에서 나온 제대로된 방수하우징이 30만원이라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5세대의 제품 변화를 통해서 얻어진 것들을 요약해줍니다.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있고 나중에는 어떤식으로 발전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일단 다음세대 제품에는 터치는 필수적으로 들어갈 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 RX100V의 가장 큰 가치는 휴대성이겠죠. 물론 이도저도 않은 선택이라고 비난받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휴대성과 화질이 양립할 수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4-2. RX100V 간단 체험기



RX100V의 경우는 세미나 시작전에 간단히 만져봤습니다. 사실 외관의 차이점은 기존 RX100M3, M4와는 상단의 레터링을 제외하고는 거의 똑같은 것 같습니다.



RX100V, IV, III 등 RX100시리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외관은 아무리 봐도 3개 기종이 동일하네요.



RX100V의 모습입니다. 팝업뷰파인더는 RX100IV것과 같습니다. 뷰파인더는 RX1RII와 같이 팝업시 자동적으로 확장되었으면 좋겠는데... 추후에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추가적으로 소니 코리아에서 2만원정도에 판매하는 RX100시리즈 전용 그립이 달려있습니다. 기존에 사제 그립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그것들보다 좀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네요.



추가로 RX시리즈의 맏형격인 RX1R II까지 살펴봤습니다. A7R II에 들어간 센서와 35/2 칼자이스 렌즈의 조합으로 매우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이 제품도 추후 손떨림 방지 장치와 오늘 소개된 제품에 들어간 Front-LSI 등 까지 들어가면 거의 끝판왕이 될 것 같다는생각이 듭니다.



정말 컴팩트하네요. 렌즈군을 제외하고는 RX100시리즈와도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핫슈까지 참 대단한 구성입니다.



5. FDR-X3000 살펴보기



요즘 이미징 쪽에서 급성장 분야를 하나만 꼽자면 아마 액션캠 분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고프로를 시작으로 여러 업체가 뛰어들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파장을 몰고오는 기업은 아마도 소니 같습니다. 기존의 카메라, 캠코더 사업에서의 특장점들을 액션캠에도 집어넣고 있고 이를 통해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얻고 있는데 아마 FDR-X3000은 소니 액션캠중 현재까지의 모든 기술이 집대성된 제품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액션캠 시장 현황입니다. 상당히 많이 팔리네요. 2012년 대비 올해는 거의 10배의 시장 성장이 이뤄졌습니다. 이중에 소니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



라인업도 점차 고급화되어 가고 있어서 4K 액션캠등이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높은 화질로 찍는게 편집시에도 유리하죠.



그리고 이러한 액션캠들에서 가장 아쉬운 요소는 바로 촬영 시의 화면 흔들림입니다. 일단 액션캠이라는 단어에서부터 뭔가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찍는 일이 많은 기계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소형 액션캠에도 소니는 대형 핸디캠에서 쓰이던 BOSS라는 손떨림 보정 기술을 도합니다. 카메라와는 달리 움직이는 핸디캠등에서는 보정의 범위가 매우 커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엄청나게 큰 모듈에서 뒷부분(센서부)를 움직이는 구조로 1/20 상당의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하여튼 이런 기술 개발은 기존의 핸디캠에서의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도움이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손떨림 보정 기술을 보여주면 기존에는 사실 전자식 손떨림 방식이 적용되었었는데 (사실 전자식 보정마저도 소니가 우수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 생깁니다. 예를들면 영상 프로세싱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화각이 좁아지고 4K등에서 안되는 등의 문제가 있죠. 하지만 광학식은 물리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촬영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손떨림 방지도 더 효과적으로 보정을 합니다.



위의 영상은 해외의 어떤 사용자가 소니 FDR-X3000과 고프로 히어로5 블랙의 비교를 해놓은 것인데 작은 화면으로봐도 떨림의 정도가 매우 큰 폭으로 차이가 남을 알수있습니다. 저라면 확실히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가능한 BOSS가 적용된 액션캠을 살 것 같네요.



추가적으로 배럴 디스토션 (항아리형 왜곡)도 감소해서 좀 더 자연스러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액셤캠이다 보니 간단한 방수도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하우징만으로 수심 60m 까지는 방수가 됩니다. 일반적인 스쿠버 다이빙에서는 이 정도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네요.



상대적으로 모델 체인지가 빠른 만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주는게 소니의 큰 장점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보니 정말 다양한 기능이 있네요. 저도 실제로 액션캠을 활용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FDR-X3000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캠코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다가 나중에는 광학식 줌렌즈가 달리거나 사이즈만 조금 키워서 듀얼 촬영이 가능한 액션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ㄷㄷ



6. 경품추첨 및 기타



오늘도 어김없이 로드쇼의 마지막은 럭키드로우(경품추첨)으로 끝이 났습니다. 액션캠, A99II 한정 스트랩, 메모리카드등 다양한 상품이 부상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추첨은 하나 카메라 사장님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당첨이 되길 바랬지만 경품운은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ㅠㅠ



1등 당첨자분은 AS300 액션캠이 부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저도 요즘 액션캠에 관심이 생기는 와중에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참석한 모든분들께 칼자이스 렌즈클리너 100매, 스마트폰용 링, 액정닦이, G-Master 컵등 여러가지 유용한 기념품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칼자이스 렌즈클리너는 아시다 시피 여러용도로 뭔가를 닦을 때 사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스마트폰용 링도 꽤 유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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